1.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가전·부품 등 대부분 품목에 상시 15 %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습니다.
2. 대신 한국은 앞으로 3년 6개월 동안 미국 내 3,500억 달러 투자(조선·반도체·배터리 등)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약속했죠.
3. 25 % → 15 % 완화, 그러나 ‘관세 0 % 시대’ 종료
4. 지난봄부터 한국 업체들을 짓눌러 온 25 % 관세 위협은 일단 잦아들었지만, 한미 FTA 덕분에 누렸던 0 % 관세 특혜도 사라졌습니다.
5. 일본·EU 역시 15 %로 맞춰지면서 ‘같은 출발선’은 유지됐지만, 가격 경쟁에서의 절대 우위는 더 이상 없습니다.
6. 미국에 공장 지어라”는 노골적 신호
7.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투자를 가져오는 딜”이라 표현했습니다.
8. 이미 앨라배마·조지아 등 네 곳에서 연 100만 대를 생산하고, 3월에 21 억 달러(약 2.8조 원) 추가 투자를 발표한 현대차는 대표적인 ‘모범 답안’ 케이스입니다.
9. 인플레이션의 불씨
10. 15 %라도 가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11.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7 %로 벌써 고개를 들었는데, 하반기엔 관세 효과까지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12. 이 경우 연준의 가을 금리 인하 기대는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13. 주식시장 1차 반응 — ‘안도 속 차익실현’
14.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과 0 → 15 % 현실화가 겹치며 현대차, 기아가 하루 만에 밀렸습니다.
15.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회사에 주목을 해야 할까요?
16. 현대차 – 미국 현지 4개 공장 풀가동 시 100만 대+ 생산이 관세를 상쇄합니다.
17. 특히 조지아 신공장은 하이브리드·SUV 중심 라인으로 ‘관세 무풍지대’를 넓힐 카드입니다.
18.기아 – 조지아(34 만 대)·멕시코(40 만 대) 조합으로 미국·USMCA 비중을 75 %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19. 일본 마쯔다·스바루가 아직 수입 의존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충격이 덜할 전망입니다.
20. 현대모비스 – 앨라배마 모듈공장, 조지아 전동화 라인 등 완성차 증산의 1차 수혜. 관세 회피를 위한 ‘미국산 부품 비율’ 규정을 이미 충족하고 있어 마진이 개선될 여지가 큽니다.
21. LG에너지솔루션 – 오하이오·애리조나·네바다·미시간 등에 160 GWh 배터리 캐파를 깔아 둔 덕분에 “로컬셀 프리미엄”이 커집니다.
22. 일본 파나소닉·중국 CATL 수입셀보다 관세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강점.
23. 포스코퓨처엠 – 조지아 양극재·리튬 정제 공장을 착공, 북미 EV 밸류체인의 ‘국적 세탁(원산지 규정 회피)’ 열쇠로 자리 잡았습니다.
24. 향후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 증설 시 추가 공급 계약이 유력합니다.
25. 관세 세부 HS 코드·예외 규정이 8월 7일 시행 직전까지 바뀔 수 있어 단기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26. 8월 7일 구체 규정 발표, 3분기 실적 시즌이 겹칩니다.
27. 현지 공장 가동률이 높은 대기업군은 ‘안도 랠리’를 노릴 수 있지만, 부품 수입 의존도가 큰 중소형 OEM·2차 벤더는 실적 쇼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28. 현대·기아·LGES 등은 미국 CAPEX 집행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026년 이후 마진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29.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길게 유지할 경우, 달러 매출 비중이 높은 완성차·배터리 업체에 환율 우호 환경이 계속될 겁니다.
30.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요건이 더 까다로워질수록, 미국 내 공급망에 이미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한국 기업들의 협상력이 커집니다.
31. 다만 2026년 美 대선 국면에서 통상 정책이 또 한번 흔들릴 수 있다는 ‘정치 리스크’는 변함없는 변수입니다.
32. 관세 0 %로 미국을 공략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33. 이제는 현지 공장·현지 부품·현지 조달을 뚫어낸 기업만이 새로운 규칙 속에서 이익률을 방어하고, 나아가 프리미엄까지 챙길 수 있겠죠.
34. 관세 협상은 끝났지만, “누가 가장 빨리 미국에 뿌리내리느냐”를 둘러싼 레이스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본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투자 참고용 의견이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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