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4개월이 지나고 얼마 안된 추석 연휴에 우리는 '통잠'이라는 기적같은 선물을 받았다.
첫째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통잠!
첫째는 모유 먹는 8개월동안 새벽에 꼭 1~2번씩은 깨어났다.
배앓이를 오래 한 탓도 있었고 모유 먹는 아이의 허기짐. 그리고 습관이 되어 버린 탓도 있었을 것 같다.
둘째는 작게 태어나 많이 못먹고, 트림도 힘들고 먹어도 게워내기 일쑤였다.
분유를 먹였더니 분수토를 하는 바람에 포기! 완모의 길을 걷고있다.
이러한 둘째에게 통잠은 머나먼 나라 이야기 같았다. 첫째때처럼.
하지만, "똑똑하고 게으르게"라는 육아서적의 도움으로 통잠에 도전!
성공하고 말았다. 예!!
우리가 이해한 바로는 낮잠을 잘자야 피로,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아 먹기도 잘먹고 밤잠도 잘 잘 수 있
단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가 울어도 항상 평온해야한다. 엄마의 조바심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신기하게도 낮잠을 꼬박꼬박 잘 재우고 나니 밤잠 재우기도 훨씬 수월해졌다.
4개월 아기의 경우 깨어난지 한시간~ 한시간 반 정도되면 또 잔다고 한다.
요 낮잠텀만 잘 알고 있어도 아이가 그맘때 울면 '아. 졸려서 우는구나' 알 수 있다.
[ 일어난다. - 수유 - 1시간~1시간 반 후 낮잠든다. - 1~2시간 후 일어난다 ]
요 사이클의 반복이 밤잠 자는 시간까지 이어진다.
밤잠 들기 전 마지막 수유는 (6~8시 사이) 든든하게! 트림은 시원하게! 기저귀는 뽀송뽀송하게!
그리고 일정한 수면의식 후 푹 재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아서 토닥토닥을 해주든 노래를 불러주든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누워서 잠들게 하는것이다.
이 때 애착인형의 이름을 부르며 같이 자자고 눕히니 한결 수월했다.
이 시간, 아빠와 첫째는 죽은듯이 고요할 것!! 익숙해지니 조금의 소음은 용인되었다.
3일의 연습끝에 둘째의 밤잠은 습관이 되었고 자기나름대로 편한 자세를 찾아 잠들게 되었다.
약간의 낑낑거림,울음은 조금 기다려주면 스스로 진정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다시 잠이 든다.
예방접종과 감기라는 돌부리에 잠시 수유도 더 하고 밤에 한 번쯤은 깨어났지만
오래가지 않고 다시 통잠 페이스를 찾았다.
신세계를 맛본 엄마는 행복하다!! 그리고 온 가족이 평온하다. 첫째의 심통만 잘 다스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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