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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주말은 아이와함께

 

우리아이가 5살이되고,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겨갔다. 좀더 규모가 크고 좀더 친구들이많고 좀더 젊으신 선생님이 많이 모여있는 유치원같은 규모의 어린이집으로 그러다보니 우리아이도 보는 눈이나 생각이 좀더 커진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전에는 어떤걸해도 같이 놀기만 하면 재밌어하고 즐거워하고 좋아했는데.

 

이제는 아빠랑 노는게 재미없다는 소리를 했다. 어린이집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 빨리 어린이집에 가고싶다고 한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어린이집에 가는것보다 주말을 기다리던 아이가 이제는 어린이집에 가는날을 기다린다. 한편으로는 아이가 좀 성장한게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못내 아쉽다.

 

더 많이 못놀아줘서 그런가 더 재미있게 놀아주지 못해서 그런가하는 아쉬움. 마냥 간난아이 같기만 하던 우리애가 이제는 어린이가 되어버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고 요즘에는 매일 숙제를 내준다. 밤에 잘때 재미있게 자신이 좋아하는 터닝메카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매일 매일 이야기를 해주려면 공부를 해야한다.

 

같이 만화도 봐야하고 그래도 같이 놀아주는게 나도 즐겁다. 왜냐하면 이럴수있는건 단지 우리아이가 커가는 이 시기뿐이기에 나도 즐기고 있다. 언젠가는 커서 부모곁을 떠나겠지만 그전까지는 즐겁고 재밌게 친구처럼 아빠처럼 같이 놀아주고싶다. 좀더 자라면 주말마다 도서관을 데려가고싶다.

 

키즈카페에 가서도 재미없었다고 한다. 좀 슬프지만 다음에는 더 재밌는데는 데려가야겠다. 우리아이를 재밌게 해주려면 더 공부를 해야겠다. 왜냐면 이런 어린시절은 두번다시 안오기 때문이며 아이를 가르치는건 나보다 아내가 더 소질이 있기에 맡겨두고 나는 놀아주는거에 전념을 하고자한다.

 

비롯 재미는 없어 하겠지만 부모가 항상 곁에 있다는걸 알려주고싶다. 항상 노력한다는걸 알려주고싶기에 말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될줄은 몰랐다. 애를 낳기전에는 그저 하루하루 즐겁게 놀고싶고 재밌게 살고싶다. 어른스럽지 못했지만 나도 이제 조금은 어른이 되어가는거 같다. 아직은 철이없는 어른이지만 좀더 성숙해 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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